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
이렇게 손을 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 동안
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
강물이었음 좋겠어.
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
이렇게 손을 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 동안
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
강물이었음 좋겠어.
내가 사랑하는 당신은
너는 나의
강으로 와서
바람속으로
내 온몸 그대가 되어 우리는
마음 속의 부채는
나는 물의 마을을 꿈꾼다
우리 강에 이르러
둘 다 말하곤 했다
하지만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